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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엠립 앙코르왓] 자전거 타고 보는 앙코르왓
    Cycling/seasia 2014. 1. 19. 13:15


    앙코르 왓왓왓왓!!!


    더운날씨에

    깜뽕짬에서 깜뽕톰 지나 씨엠립까지 250여km를 

    이틀동안 미친듯이 달려왔다. 

    (나 은근히 빨리 달린다)


    하루 푹 쉬고는 이튿날

    모두 '꼭' 보고 가라는 앙코르왓을 구경했다. 








    구경 순서는 본드와 톰이 일러준대로

    ⓐ앙코르왓 → ⓑ앙코르톰 (점심밥) ⓒ따쁘롬  ⓓ쁘레아룹


    자전거 타고 다녔으니 

    이동료 빵원

    입장료 : $20

    점심+키피 2잔 : $4

    기타 간식 : $2

    총 하루 관광료 : $26


    툭툭을 타면 하루 $20불 추가

    이 돈이면 캄보디아에서 

    맥주 40잔 값어치

    자장구 타는게 나한테는 현명.







    ⓐ 앙코르왓


    멋모르고 동쪽으로 들어갔다.

    아마 후문이었으리라.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엄청 한적하네?


    알고보니 온갖 단체여행객들은

    서쪽문에서 입장했고

    바로 앙코르톰으로 들어갈 준비를

    미리 해두셨다. 


    오전에 서쪽으로 들어가면

    앙코르 톰이 역광으로 나와 사진찍기 참 애매한데

    한적한 동쪽으로 들어오면 

    순광으로 찍히는 한적한 앙코르왓을 찍을 수 있다.

    대신 앙코르톰으로 가려면 조금 돌아간다.  
















    옷입고 알바 뛰는 아이들.

    햇빛 맞으며 앉아 있지도 못한다.

















    앙코르왓에 대한 공부, 설명은

    http://goangkor.com.ne.kr/

    위 사이트에서 아주아주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나도 공부하다 너무 양이 방대해서 포기하고 말았고,

    갔다온 지금에서야 조금씩 읽고 있다.








    앙코르왓에서 나무 열매를 따는 가족.

    난 왜 이런사진을 더 찍고 싶은지...








    사진기사의 프로정신!


    단체여행객들에게는 

    사진기사가 동행한다.

    포인트 마다 찍어주는 듯.









    내가 이렇게 올려다볼 정도의 높이의 앙코르 왓!
















    앙코르왓을 돌아다니다보면

    원숭이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온순하다.
















































    "야! 저리 꺼져!"


    맞은 원숭이는 '깨갱' 소리 내며 날았고,

    바로 옆에 있던 나도 화들짝 놀랐다. 


    앙코르왓에 와서

    원숭이 사진만 잔뜩 찍네.








    ⓑ 앙코르톰


    인자 앙코르톰으로 들어가보자.

    앙코르왓에서도 그 넓이가 가장 큰 앙코르 톰!

    앙코르톰의 다섯개의 문 중 여기는 남문.








    앙코르톰이 제일 멋있다는데

    확실히 소름이 돋는군!

    여기는 그 중심에 있는

    바이욘 신전.

    무려 20만개의 벽돌로 이루어졌다.


























    지난번 라오스 광시폭포에 놀러온 라오스 스님들.

    이번엔 앙코르왓 관광온 태국 스님들.
























    잠시 점심식사, 아니 무려 한 시간 넘게 쉬었다.

    식당 옆에서 구멍난 연을 갖고 노는 아이.


    예상대로 앙코르왓 안의 식당들은

    다른 식당들보다 2-3배 가격이 높네요.

    양도 너무 적고.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면

    도시락을 미리 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돗자리 챙겨도 좋음.







    여기는 앙코르톰 내 '바푸온'을 들어가기 직전.  








    바푸온

    앙코르톰이 건설되기 전에

    이미 먼저 지어지기 시작한 곳.

    훼손된 곳도 무척 많아 보인다.








    으헝~ 가파르다.
















    ⓒ 따쁘롬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점심 이후에 둘러보는 것을 본드가 간곡히 추천했다.

    앙코르톰에서 승리의 문을 지나

    자전거타면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따쁘롬은

    왕코르왓을 지은 왕-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다.








    또 모두 다 알겠지만

    영화 '툼레이다'의 배경으로 더 유명하다. 

    어마어마한 나무 뿌리를 볼 수 있다. 


































    따쁘롬에서 이제는 쁘레아룹으로 이동한다.

    해가 아직 중천에 걸려있는 듯 시간을 보니 겨우 3시반.

    노을을 보러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간다.


    중간에 넓직한 인공호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보통 아무 대가없이, 노력없이 돈을 요구하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많다. 


    거지. 


    그럴적마다 눈도 안마주치고 무시한다. 

    그 돈으로 본드흡입하고, 

    평생 그렇게 살 것 같아서.


    위 아이들이 거지임은 당연히 아닌데

    아이들이 내 자전거 뒤에 묶인 과자봉지를 

    손으로 가리킨다. 나누어 달라고.


    나와 '함께 놀았으니' 

    '나누어 먹는 것'은 내가 흔쾌히 할 수 있다. 

    나랑 놀았잖아. 돌 던지며.


    내가 남긴 음식 주는 것 아닌 

    나누어 먹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다.












    ⓓ 쁘레아 룹


    화장터라고 이야기하면 쉽게 이해되겠지?

    일몰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렇게 앙코르왓의 하루 여행은 (하루로 충분한듯)

    마무리지었다.


    쁘레아 룹에서 한참 자전거 타고 

    씨엠립으로 달리면 어둑어둑 밤 길이 된다. 


    자전거로 이동거리를 계산해보니

    씨엠립 게스트하우스까지

    총 36 km정도.


    별로 움직이지 않았는데

    숙소에 들어와 9시에 뻗어버렸다.

    다음날도 몸이 쑤신다.

     








    숙소에 며칠동안 나랑 같이 주차되어 있는

    또다른 (미친) 자전거 여행객.

    자세히 보면 싱글 기어로 다닌다.


    애석하게도 나랑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씨엠립을 벗어나는 길.


    숙소에서도 부딪히는 게 자전거 여행객이어서

    웬지 태국을 향하는 자전거 여행객을 만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발 10분 만에 

    내 뒤를 어른거리는 검은 무리들.

    난 아침도 안먹었는데

    무작정 달리는 이들과 함류해

    공복에 (오전에만) 무려 60 km를 달렸다.


    이제는 태국까지 프랑스 낭만 로맨스 

    여행객 셋이 동행한다.


    캄보디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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