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자전거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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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음식사진 대방출!!
고핑(Gopeng)에 3월 6일?에 도착하고 꼬박 한 달이 지나 벌써 4월이다. 잠깐 바람쏘일겸 동쪽해안을 갔다 일주일만에 다시 고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고핑에서 얻어먹은 말레이시아 음식을 올려보기로 결심. 식당에서 꾸역꾸역 사먹은 평범한 식사가 아니기에 꼭 소개하고 싶었다. 아래 나오는 음식을 먹는데 지불된 돈은 0원! 모두 얻어먹었다! (오예~) 자전거 여행길에서 식당에 들르면 주로 주유?하는 나시 아얌(Nasi Ayam). 나시는 밥이고, 아얌은 닭고기. 치킨 커리를 얹고, 간단히 야채를 얹었다. 쿠알라룸프, 아랍 식당에서 먹은 나시 아랍(Nasi Arab). 날씬한 알랑미는 인도에서 수입. 양고기와 닭고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당연 닭고기! 아랍 식당 부엌, 케밥파는 아저씨. 아....이건 동쪽..
2013.04.01 -
[말레이시아 카항] 유기농장에서 만난 인연들
내가 살다살다 이렇게 재미없는 일은 처음 해보는 것 같아. 나중에 정말 '혼자서 시골에서 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게한 곳이기도 하다. 하긴 '혼자'는 결코 아닐꺼야. 암, 그러면 안되지. 유기농장 방문은 베이징 한 번, 타이완 한 번, 그리고 말레이시아 여기 한 곳, 세번째 방문이다. 각설하고, 유기농장 같지 않은 이 곳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아주 간단히 이야기 해야겠다. 유기농 쌀 재배 농장인데 논 구경 해보지도 못했다. 정말 정말 어처구니 없는 곳이었어. 오르가닉은 무슨!!! 흥!!!! 그릇 설거지를 독한 세재를 쓰는 곳이 무슨 오르가닉이야!!! 흥!!! 이 곳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주인장에게 전화를 했다. '친절한' 중국인 처럼 반갑다고 환영했다. 그런데 다음날 직접 만나니 '전 날 나와 통화..
2013.02.20 -
[말레이시아 멀싱] 중국 춘절 풍경 "꽁시퐈챠이"
"꽁시퐈챠이" 새해에 부자되세요~라는 중국 새해 인사다. 일주일 긴 연휴를 앞두고는 말레이시아의 중국인들도 가족끼리 긴 휴식을 보낸다. 나는 그것도 모르채 중국인 친구에게 홈스테이를 요청해버렸다.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다길래, 아무래도 50%의 승인만 받고는 바투파핫을 떠났다. 편안한 시간이 오래될수록 거친 생활에 대한 면역을 잃어버릴 것만 같아, 오늘은 텐트를 펴고 자야겠다. 오늘 저녁도 역시 말레이. 중국인들을 너무 오래, 많이 만나서 중국음식만 먹는 요즘, 자전거를 탈 때에는 어김없이 인디안, 말레이 식당을 들른다. 비가 하루종일 내려서 50km정도만 타고 일찌감치 잠자리를 찾았다. 하루종일 땀으로 온몸이 젖기에, 샤워 문제를 매일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얼마안되는 야영 중 매번 샤워를 시원히 했는..
2013.02.20 -
[말레이시아 말라카] 대만소녀와의 달콤한 데이트
자전거 타고 100여km를 달려 오후 5시에 말라카에 도착해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아낼 수 있었다. 샤워하고, 짐 풀고, 메세지를 확인해보니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소녀가 있다길래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만난 '조'의 손님-대만 소녀가 나를 그토록 찾는단다.(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같이 동행할 수 있는 친구가 저절로 생기다니, 나도 안만날 이유가 없지. '조'는 2어시간 전에 말라카를 떠났단다. 아마 길 위에서 나를 스쳐갔으리라. 말라카의 거리는 중국인들로 넘쳐났다. 관광객들도 모두 중국말을 했고, 사는 사람들, 가게, 식당도 인디안 식당보다는 중국 식당이 훨씬 많았다. 숙소에 짐 풀자마자 샤워하고, 대만 소녀를 만나러 발걸음을 바삐 움직인다. 30분 뒤 만나기로 한 장소- 리틀 인..
2013.02.01 -
[말레이시아 모리브-말라카] 트랜스젠더와 무슨 일이?
길 위에서 만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인디안, 말레이 모두 친절 그 자체!!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산다. 길 위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 손을 먼저 흔들어 주거나, 함박 웃음을 선물해준다. 이렇게 평온한 곳인줄 기대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캠핑할 수 있어 좋고, 뜻밖의 호의와 친절에 매일매일 새롭다. 이번 여행기는 쿠알라룸프를 떠나 클랑-모리브-포트 딕슨을 향하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난생 처음 보는 '트랜스젠더'와 이틀밤을 함께 보냈다. (헉!!!) 보기만 해도 덥지 아니한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도심을 빠져나오는데 땀이 흥건하다. 이미 출발 전 부터 흥건히 젖어 있었다. 겨우 30여 km 달리고 새롭게 지어진 마을 한 켠에 잠자..
20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