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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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방콕] 이제는 캠핑할 때가 왔다!!Cycling/seasia 2014. 1. 27. 14:07
씨엠립에서 태국국경까지는 150여km.천천히 젖은 빨래 말리면서 가려했건만 오늘의 목적지로 생각했던 곳, 80km만 가면 정미소에서 하루를 신세질까 했었는데.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달리니 점심시간에 그 정미소를 지나버렸다. 나는 아침도 못!먹은채 80km를 오전에 달렸다. 9개월간 프랑스에서 동남아를 자전거로 넘어온 제레미 군단의 블로그를 소개하겠다.제레미는 사진 맨 앞쪽의 친구.http://attrapemaroue.com 고쁘로를 들고 댕기면서 영상작업을 하는 제레미.3:50분에 나오는 장면보고 이들도 또라이라는 것을 인정함. 또라이들 맞다. 점심 먹으며"너희들이랑 깸핑 해도 돼?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슈얼~" "본아뻬띠~" "예~ 슈얼" "싸바비엥~" "봉지르" 한다. 이로써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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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태국] 좋은 이웃, 군네이버스 비엔티엔~Cycling/seasia 2013. 12. 19. 10:39
샹쥬누나와 함께 루앙프라방, 방비엥을 거쳐이제는 다시 비엔티엔으로,라오스 여행도 마무리된다. 그리고 그동안 내 무거운 자전거와 짐을 맡겨준 고마운 이웃들이 있었다. "군네이버스" 내 모습이 공부와 상당히 거리가 멀어보이고조금 어벙벙해 보여도 (사이코아님)대학에서 대학강의도 들어봤다. 그렇다고 남들 다하는 졸업?을 했지만운전면허 시험 치르듯 졸업시험을 통과해서솔직히 대학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정말 부끄럽다. 고등학교 수행평가 중 봉사활동 확인표도하지도 않은 봉사활동 시간에 도장 찍어달라며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구걸했던 나였는데꼴에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그래서 인맥으로 연결, 연결된선배, 만나본적 없는 선배에게연락을 해서 엄청난 환대를 받는다. "군네이버스" 아이와 그리고 아이를 후원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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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치앙마이] 8일 동안 냅다 달린 자전거 길Cycling/seasia 2013. 10. 9. 03:53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지 않았다. 나랑 함께 출발한 마이크의 자전거 바퀴는 바큇자국이 없는데, 내 것은 아직도 멀쩡했다. 정말 안탔네. 그래서 나름 반성?한답시고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무작정 달렸다. 700여km를 8일 동안 꼬박 달렸다. 눈 뜨면 텐트 접어 자전거에 올리고 곧장 자전거만 탔다. 전처럼 자전거 위에서 생각 정리, 친구 생각, 가족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몸이 힘들어질수록 친구, 가족 생각이 깊어진다. 그래서 또 눈물이 모인다. 방콕을 얼른 벗어나자. 복잡허다. 한인 게스트하우스에 있으면서 3-4일 묶으려 했던 일정이 무려 보름을 넘겼으니, 얼른 방콕을 떠나자. 언제나 부부가 함께 일하는 모습은 보기가 참 좋다. 절이 많은 동네, 절만 있는 동네. 동네가 그냥 절인 아유타야!!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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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방콕]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야지?Cycling/seasia 2013. 9. 17. 04:42
자전거와 함께 다시 출가를 했다. 출발 당일까지 쉬쉬하며 미루어두었던 자전거 포장과 짐포장은 허투루 마무리한다. 허투루 한 것 치고 초과수하물 추가요금이 붙지 않았다. 자전거 포함 30 kg 어치를 미리 계산했는데 30.5 kg 나왔다. 물론 무게가 나가는 전자제품(카메라, 노트북 등)은 배낭에 꽉꽉 채워넣어 배낭이 무겁다. 혼자 훌쩍 떠나려 했는데, 친구 민성이가 동행한다. 민성이에게는 회사를 이틀 전에 그만두고 떠나는 긴 여정이다. "왜 나 따라와서 고생하려 드느냐?!!" 각설하고, 무사히 도착한 대만 공항에서 찍은 사진, 나름 자전거 여행~화이팅을 외치며 찍은 사진이지만, 찍고 난 뒤 바로 짐 보관소에 자전거를 맡기고 배낭여행객으로 변절했다. 방콕을 가려면 대만-싱가폴을 경유한다. 대만에 경유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