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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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 혼자 다니니 외롭지?Cycling/chinataiwan 2012. 10. 31. 14:33
마이크와 헤어집니다. 난창으로 친구 만나러 하루에 120-140km, 쉬지 않고 내달리다가 결국은 후베이 남쪽에서 석연치 않게 혼자 남기로 했죠. 2-3일 혼자 꿋꿋이 (미련하게) 자전거 타고 난창에서 다시 만나고, 이튿날 또다시 마이크는 기차타고 난핑/푸죠를 향해 혼자 내려갔습니다. 난창에서 마이크를 다시 만났길 다행이었죠. 어색하게 헤어졌기에, 기차역에서 악수하며, 포옹하며 다시 헤어지길 잘 했지요. 그렇게 혼자 쉬고, 자전거 타며 지내기를 4일. 아직 혼자 여행하기에는 마음이 약한 탓이었을까요? 혼자만의 시간이 좋을 줄 알았지만, 또다시 혼자있는 시간에 갇혀 버텨내질 못합니다. 내 성향이려니 하며, 어딘가 틀에 박혀 있는 일상은 조금 참아내기 힘든 내 성향 탓을 하며...혼자 여행하려니 남쪽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