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져장] 중국에 미인이 있다? 없다?
    Cycling/chinataiwan 2012. 12. 1. 18:36





    왼쪽 앞 패니어가 운명을 다하였다. 아니, 아직 살아있으니, 부상을 입었다는 표현이 맞지. 어두운 저녁 거리를 다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빨간 봉을 못보았다. 차도 밖으로 댕그러니 나가 떨어진 패니어가 보였고, 어라! 저거 차가 치고 가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 가는 찰나 젠틀남이 위험을 무릎쓰고 구조에 성공한다. 이 날 저녁은 특히 길을 뱅뱅 돌아 왔었고, 어둑해진 저녁에 패니어가 이지경이 되었는데, 이 모든 상황이 용서가 되는 이유!! 





    첫째, 패니어를 고치면서 민가에서 공짜 물만두를 한 그릇 든든히 얻어먹게 되었고,





    둘째, 수개월만에 예쁜 아가씨들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고,






    셋째, 완조우에 내려가면 나의 예쁜 카우치서퍼 호스트 '아만다'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인만 찾아 연락한 것 아닙니다) 






    주지에서 동양을 넘어가는 산. 젠틀남은 헬맷이 땀으로 처음으로 젖었단다. 이제 시작이라고!! 덥다!






    오도바이를 타고 우릴 유심히 쳐다보고 올라가던 사람인데, 다시 우리에게 오더니 관심있게 이것 저것 물어본다. 젠틀남에게는 무려 50위안(8,000원 정도)하는 담배 한 갑을 통째로 주었다. 리하이 리하이를 연신 날리던 중국인.










    그의 오도바이가 탐난다. 이거라면 산을 금방 올라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산 길이다. 되돌아가자. 지도를 펼쳐보고선 동쪽으로 향하는 동양시를 안가도 되겠다. 바로 판안으로 가자!! 그런데, 산 길이었다. 주위에 여관, 먹을 곳이 한 군데도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왔던 길을 도로 돌아가 동양으로 가게된다. 딱, 저기에서 발을 멈추고 내려왔다. 이미 해는 기울고 있었다. 







    젠틀남의 공로를 높게 산다. 그녀들이 우리와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그로부터 들었을 때, 그를 꼭 껴안아 주었다. 늦게 도착한 동양, 외국인을 받아주지 않는 여관을 2어개 지나치고 찾아간 빈관에서 사진의 오른쪽 쬬루를 처음 만났다. 숙소집 딸내미였고, 젠틀남이 카운터에서 와이파이를 즐기던 중 내일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이틀동안 그녀들과의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왼쪽은 쬬루의 사촌언니 코코.


     



    명청공원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건축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이 곳은 여러 중국영화의 배경으로도 촬영되었다고 한다. 얼핏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옛날에 보았던 '마지막 황제'의 그 넓은 광장이 연상되었다. 그리고 어느 영화에선가 화살이 수만개 날라오면서 그 화살 맞아 죽은 주인공이 있었는데, 영화이름을 모르겠다. 아마, 그 배경이 여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입장료가 무려 100위안. 베이징 천안문이 60위안이었는데!! 아무래도 이들에게 돈이 넉넉치 않은 눈치다. 매표소를 다녀온 그녀들이 여기 보고 싶냐 물어보길래, 나도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확인하고는 (비싸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주위 경치좋은 곳을 거닐며 여유로운 데이트. 아오, 나 여자와 데이트 얼마만에 해보는겨!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데이트는 밤이 되어도 끝날 줄 모른다. (두근두근) 저녁을 먹고서는 '무엇을 하고 싶냐'물어본다. 으잉? 이럴땐 남자들이 멋있게 이끌어 주어야 하는데, 이 곳 동양시의 정보가 하나도 없다. 결국 그들이 데려온 곳은 베드민턴장!






    일요일 저녁. 심심풀이로 베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한 쪽에는 프로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이들도 있어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이 날은 쬬루와의 "사랑은 셔틀콕을 타고~"  국기에 대한 경례 따윈 없다!









    내가 졌다. 19-21 패배. 심지어 쬬루는 구두를 신었는데도 말이다. 





    다음날 저녁, 또 그녀들과 야시장 데이트(헤벌레)










    이 날 저녁은 남자들이 쐈다! 하하! 어린 친구들에게 자꾸 얻어 먹는데 왠지 카리스마 없어 보인다. 메뉴는 그녀들이 먹고 싶은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나몰래 잔뜩 시켰다. 그래 많이 먹어! 저 사진 소갈비찜. 입에서 녹는 갈비찜은 내가 식사를 끝내려 할 때, 호치키스 핀이 나와 식당 주인님이 돈을 안받으셨다. 코코의 매서운 항의로 인한 성과. 






    그리고, 그리고, 여자에게 처음 꽃을 받아봤어. 꽃 받아본 경험은 학교 졸업식말고는 없던 내게, 그런 내게!!!!!! 쬬류가 터프하게 꽃 한송이 뽑더니 나한테!!! 나한테!!!! 주었어!!! 어머나!! (벌렁벌렁)






    입이 아주 그냥 귀에 걸려있다. 저 표정으로 야시장 거리를 활보!






    시들어버리지 마십시오. 제발. 숙소로 돌아와 물 병에 고이 꽂아두고 잤다. 

    나 은근 로맨틱해, 그죠? (화들짝)







    동양 시장에서 먹은 매콤한 오징어 꼬치!






    빗속을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젠틀남과 나에게 쬬루가 새 신발을 사라고 말한다. 네네, 그래야죠. 내 운동화 이 번 년도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쬬루의 한 마디 말이 나의 마음을 바꾸었다.






    시장에서 물건 사는데 그 어떤 어려움도 이제는 없다.!!! 으하하!!





    성룡신발 한 켤레 샀다. 가격은 14위안(2,300원정도?). 

    정확한 명칭은(까먹었다) '루 베이징 블라블라'





    그 동안 신었던 3만원 짜리 신발은 여기서 이제 안녕. 떨어지는 고무를 본드로 붙여가면서 다녔다. 구멍까지 나면서 비오는 날에는 슬리퍼와 동일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완조우로 점프하는 버스 티켓을 사고 한가한 시장 골목을 거닐었다. 빠오즈를 하나 사 먹었는데, 조그마한 빵?을 공짜로 주신다. 






    또 환장하는 고구마!!!






    이번이 세번째 들리는 우체국이다. 우체국 앞에 서면 조금 겁부터 난다. 중국말이 서툴러 제대로 소통이 안되어서 그렇다. 지난번 보낼 때 직원과 꽤나 신경전?을 벌인 경험이 있어 더욱 그렇다. 근데 여기 직원은 아주 쿨하게 한 통에 1.5위안씩 내라며 그냥 가란다. 정조우에선 한 통에 5위안, 허난 지방 어느 도시에선 1통에 15위안이었는데, 단 돈 한 통에 1.5위안! 좀 느리게 보내지겠지? 이날 부친 엽서와 편지는 4통. 좀 오래 걸릴거에요.






    헉! 이건 뭬야! 움직이도 못하고, 엉켜있는 개들. 냄새도 냄새고, 오줌도 엉켜진 상태에서 누고 있다. 불쌍타. 눈물 찔끔.














    쬬루와 코코와의 이틀 동안의 기나긴 데이트를 뒤로 하고, 웬조우(Wenzhou)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하루지나 비오고, 또 비오는 날씨에 당분간 이렇게 점프 여행이 불가피하다. 


    '




    고속도로 휴게소. 이 날 3시간 정도 움직인 버스 안에서는 테레비 속 영화 소리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전쟁 영화, 특히 일본인들과의 전쟁영화 소재는 어찌나 많던지. 시도 때도 없이 총소리가 들려왔다. 모두들 담배만 쪼르르 피고 다시 승차. 






    웬조우에 6시간 걸린다며!!! 3시간만에 와버렸다. 이상해! 너무 일찍 와버린 웬조우! 날씨도 맑으니 또 놀러가야겠다.  











    날씨가 이렇게 맑아도, 다음 날이면 또 비가 온다. 











    젠틀과 약간의 허세?













    이건 그냥 추남.













    예쁜 카우치서퍼 호스트 아만다의 집을 찾았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은 그녀의 집에 너무 일찍 와버렸다. 젠틀남과의 야시장 구경. 아쉽게도 생선, 고기를 파는 시장이었고, 우리가 원하던 먹거리 시장은 아니었다.





    속살까지 까만 닭. 동양에서 쬬루와 코코와 함께 이 놈이 요리된 탕을 먹었었다. 살코기가 내장 같이 보여 조금 힘들었지.












    아만다의 집에 이틀밤을 함께 보냈다. 22살의 젊은 나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집에 오면 웨이보(중국 트위터)와 QQ(중국 카톡)를 달고 산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피팅모델은 부업으로 하고 있다. 쉬는 주말에 만나지 못해 아쉽다. 저녁을 함께 먹고 집안에서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끔 아만다의 출근 시간에 맞추어 버스정류장까지 모셔다 드렸지. 






    이튿날, 비가 와 꼼짝못한 우리들에게 그녀의 아버지가 요리를 대접해주신다. 이 날 아버지가 가게를 가시면서 집 문을 잠궈버리면서 젠틀남과 나는 온종일 집에 갇히는 꼴이 되었다. 하하






    아버님의 귀가 후 탈출에 성공한 젠틀남과 나는 비오는 시장 거리를 걷는다. 굶주린 맥주! 중국인들과의 대화는 주로 (1) 어디 사람 (2) 어디로 가냐 (3) 어디에서 시작했냐. 그리고 (4) 음식 맛을 이야기한다. 시원히 웃어주는 사람들이 정겹다. 아침밥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니 아침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웬조우로 향하던 버스에서 지역 정보를 론리플래닛을 통해 읽었다. 시내를 다니면 "Shoe Center of China"라는 간판이 보였다. 말그대로 여기는 신발 공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아만다의 집 현관, 그리고 근처 집 주변 상가는 모두 신발 관련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가게도 역시 신발 공장 라인. 전자동이다.   






    아만다의 집을 떠났고, 반가운 청년. 아리따운 청년을 만난다. 내 여행기, 혹은 방명록에 가끔씩 댓글을 다는 중국인 친구(李俊杰)의 친한 친구, '왕챠오란'이다. 리진쥬에(李俊杰)의 도움이 여기 웬조우에까지 미칠지 누가 알았겠는가. 22살의 대학생. 그의 기숙사에서 함께 하루를 보냈다. 할로우잰의 환택이형을 얼핏 닮았다. 

















    다리 운동만 하는 자전거 여행객에는 상체운동이 필수! 에헴.






    이 날 오후,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나의 또라이 기질이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운동장에서 율동 수업을 받는 친구들 옆에서 선생님 몰래 기웃거리고.






    우리나라 드라마 중 '드림하이'? 라는 것이 있어? 중국인 친구들이 이 춤은 '드림 하이'라고 하던데. 노래?? 처음에 '드림하이'라길래 내 자전거 여행 포부가 높다고 말하는 줄 알았음.













    여기는 웬조우 대학교. 웬죠우의 남쪽에 시립대학, 의대 등 모든 대학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그들의 기숙사.






    가을이라 그런지 저 위에 자전거 타는 커플도 보이고, 낙엽주위에서 한량처럼 사진 찍는 커플들이 보인다. 아오, 부럽다.





    훼방꾼 역할을 좀 해보려고, 그들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정말 노래에 소질이 없다. 이들에게 소음을 들려주고....난 저 노오란 낙엽이 참 좋아. 노오란 낙엽...





    커플의 훼방꾼 노릇을 하다, 환택이형이 애인을 데려왔다. 딱, 걸렸어. "얼른 냅다 못 뛰어??!? 앙?" 사진을 찍던 커플은 연인사이가 아니라고 한다. 바로 옆에도 사진을 찍던 남녀가 있던 것으로 봐서, 사진 수업 과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나의 노래에 감동했던지, 하하, 잘생긴 남자아이가 우리와 동행하기로 했고, 대학가 먹거리 골목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저 아저씨 무를 들고 있는 것 같지만, 밀가루 반죽이다. 쓱쓱 썰면 자동으로 솥으로 들어간다. 면이다! 면! 





    이 먹거리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집에 왔다. 한국의 된장국처럼 뚝배기에 팔팔 끓이는 중국음식은 처음 본다. 





    아따, 바쁘다.





    가운데 환택이형과 그의 애인 '멍멍', 그리고 잘생긴 20살 남자아이. 이름은 '쇼루'. 






    남쪽에 오닌 면이 지긋지긋하게 들어가 있다. 생선머리와 면, 두부가 들어있다. 국물맛 최고!!! 내가 점수 메긴 중국 음식 순위, 감히 3위안에 들어간다.





    맛있어!! 젠틀남도 인정한 국물 맛.











    환택이형의 기숙사. 6명이 함께 쓰는 방에서는 모두들 자신들의 랩탑으로 게임, 영화 삼매경들이다. 책상 위 자신의 침대를 내어준다길래 나는 바닥이 좋다며 거절했다. 그러더니, 어딘가에서 가져온 매트. 친절하고, 항상 웃는 얼굴의 환택이형. 귀엽다. 하하






    반가운 李俊杰(리진쥬에). 학교를 졸업하면 경찰이 된다. 환택이형과 리진쥬에는 10살때부터 친구. 이 날 저녁, QQ화상채팅으로 그와의 반가운 안부인사를 나눈다. 정말 고마운 친구. 


    李俊杰!!! Are you reading this now? You did a good job. You've saved my life. Thanks, you're a true friend. You da man!!! Come & visit with me sometime in Korea.





    '리진쥬에'의 여자친구 '찌아룽'은 내 이상형이기도 했는데, 부럽다. 사진은 지난 9월 말 바오딩에서 찍은 사진. 베이징에서 시자쥬안을 가는 길을 여행기에 담지 못해, 그와 만난 이야기를 전에 하지 못했었다. 






    그를 알게 된 사연은 복잡하지 않다. 이 당시 마이크와 중국인 친구 시안링와 함께 다니기 시작한 둘째날이었다. '시안링'의 친구 '찌아룽'(사진 속 빨간 옷)을 만났고, 그녀의 남자친구, 리진쥬에를 같이 데려와 치맥을 즐겼었다. 시안링의 친구의 친구.







    마음씨 착한 리진쥬에의 친구, 왕챠오란 역시 마음씨 무척 착하다. 그의 항상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 여기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샤워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아니면 저렇게 족욕을 한참 즐기고 잠자리에 든다. 






    오호호- 우이산에서 시작된 비는 아직도 그칠 줄 모른다. 결국 푸죠우(Fuzhou)까지 버스를 타고 날라가기로 결정.





    맨날 비가 와. 녹색과 뻘건색의 보색을 선택한 젠틀남.






    웬조우에는 서부/남부 버스터미널이 있다. 서부 터미널에서 푸죠우 행 버스편이 없어, 남부 터미널로 가란다. 그런데, 남부 터미널 직원들은 푸죠우가는 버스가 없단다. 뭐라고!!!! 발이 또다시 묶여 마음이 초조하기만 한데, 한국인이라면서 사진 같이 찍자고 한다. 결국!!! 눈물을 삼키며 기차타기로 한다. 








    기차역도 남부/서부 터미널. 빗길에 길도 헤매고,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젠틀남 오늘의 코디는 신호등? 빨강, 노랑, 녹색!?






    공항만큼이나 넓직한 건물. 여기는 웬조우 기차역이다. 내 자전거를 싣고 대중교통을 타기란, 참으로 고통스럽다. 난이도를 따진다면,  [아주 쉬움] "배 < 버스 < 비행기 < 기차" [어려움] 정도 되지 않을까? 비행기는 화물칸이라도 있지, 기차는 모든 짐을 내곁에 두어야하니 말이다. 물론, 분해해서 말이다. 무척 긴장되는 푸죠우행 기차타기. 가격은 89위안(15,500원). 2시간 거리. 


    나 무사히 푸죠우에 갈 수 있을까요?




    *. 푸조우(Fuzhou)에 도착하면 길고 길었던 져장(zhejiang)지방 여행이 끝나고, 우이산을 방문했던 푸지안(Fujian)지방에 다시 옮겨지게 된다. 져장지방에는 한국 돌아가면 반드시!! 반드시 다시 여행 올 것이다. 코스는 항저우(Hangzhou)-주지(Zuzhi)-동양(Dongyang). 항저우는 예쁜 시후(West Lake)를 보러와야 하고, 주지에는 돼지 농장에 한 번 더 가야겠고, 동양에는 예쁜 쬬루와 그녀의 사촌 언니 코코를 다시 만나러 와야지. 역시, 사람 만나러 다니는 여행이 참 좋다. 다들 안녕~



     







    'Cycling > chinataiw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지안] 푸죠우에서 샤먼으로~  (10) 2012.12.08
    [져장] 중국의 흔한 돼지농장?  (4) 2012.11.23
    [져장] 예쁜 도시 항저우  (25) 2012.11.2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