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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모리브-말라카] 트랜스젠더와 무슨 일이?
    Cycling/seasia 2013. 1. 31. 02:07



    길 위에서 만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인디안, 말레이 모두 친절 그 자체!!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산다. 길 위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 손을 먼저 흔들어 주거나, 함박 웃음을 선물해준다. 이렇게 평온한 곳인줄 기대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캠핑할 수 있어 좋고, 뜻밖의 호의와 친절에 매일매일 새롭다. 이번 여행기는 쿠알라룸프를 떠나 클랑-모리브-포트 딕슨을 향하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난생 처음 보는 '트랜스젠더'와 이틀밤을 함께 보냈다. (헉!!!)


     





    보기만 해도 덥지 아니한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도심을 빠져나오는데 땀이 흥건하다. 이미 출발 전 부터 흥건히 젖어 있었다. 겨우 30여 km 달리고 새롭게 지어진 마을 한 켠에 잠자리를 물어보기로 결심했는데, 강심장이 아니라 계속 두리번거리다 결국 빈 체육관에 들어가 텐트를 폈다. 공짜로 샤워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널널한 말레이시아 여행 일정이라 급하게 갈 필요가 없었다. 더운 몸 달래려 이틀동안 한 까페에 주구장창 머물렀다. 까페에서 일하는 방글라데시 친구와 저녁 식사를 약속했지만, 차 한 잔만 하고 다시 까페로 일하러 갔다.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데, 한국 비자 받기가 너무 어렵단다. 어눌한 영어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한국에 무척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방글라데시 친구에게 그림을 그려줬더니, 그 그림을 보고는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낸 말레이시아 친구. Mohd Goten! 나와 가장 친하게 놀았다. 저녁 8시 그의 퇴근 시간에는 어김없이 나와 맥주를 함께 해주었다. 








    내가 이틀 동안 머물렀던 체육관의 빈 방. 경비원을 기다리다가 오지 않아 결국 몰래 들어갔다. 한 밤중에 누구냐며 물어보던 젊은 사람이 관리인이었다. 여행객이니 하루 머물 수 있냐고 물으니, 괜찮단다. 결국 다음 날까지 이틀을 머물렀다. 








    잠자리가 그리 편하지 않았다. 방 안에서 텐트펴고 (모기 때문에) 누우니 더워서 잠을 이룰 수 없었고, 해먹을 깔아봤지만 이것도 시원치 않고, 결국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자려는데, 하수구 아래 두꺼비가 엄청 크게 운다. 결국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내가 머물던 방은 무슬림이 지내는 방이다. 샤워 한 번 더 하니 새벽 3시를 훌쩍 넘겼다.  











    두꺼운 옷들은 모두 쿠알라룸프 조의 집에 두고 왔다. 두꺼운 짐들이 없어지니 짐들이 한결 가벼워 졌다. 공간이 널널하니 뒷 바퀴에 실렸던 체중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머리를 쥐어 짜내며 최대한 뒷짐을 가볍게 하기로 결심.












    근데, 어째 모양새가 그리 안정적이지 않네. 왼쪽가방에 있었던 텐트와 매트는 모두 앞으로, 가벼운 옷가지들이 뒤로 왔다. 사실 오른쪽 가방에 들어 있는 조리도구 또한 사용 안한지 3-4개월 된다. 열악하게 캠핑할 때 세숫대야로 쓰고 있으니... 짐이 줄고 있으니, 그리고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니 기분이 좋네.











    나는 또 까페로 가서 점심 먹고, 음료수 마시고, 저녁까지 먹고. 8시가 지나서는 또 맥주를 마시고. 이 친구도 방글라데시 친구. 역시 한국 비자 받기를 갈망한다. 우리나라와 정부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사이가 안좋나. 안좋을 이유가 있나? 








    이번엔 네팔 친구. 미남이네. 얼핏 장동건 닮지 않았어? 마지막 승부 시절의 장동건. 까페에서 음료수를 담당하고 있다. 







    맥주값이 세금 폭탄 때문에 한국 맥주보다 더 비싸.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지만, 반가운 친구들이 있을 때면 아깝지 않다. 컵에 얼어있던 얼음 때문인지, 맥주를 붓자마자 맥주가 얼어버린다. 여긴 중국 식당인데 인디안과 중국인들만 앉아 있다. 말레이는 없다. 재미있는 광경 중 하나는 맥주를 따라주는 아주머니들이 있다. 지나다니면서 잔이 비었거나, 반쯤 채워진 잔을 볼 때면 아주머님이 잔을 채워준다. 빨리 빨리 마시라는 의도. '타이거'맥주만 관리하는 아주머니, '칼스버그'맥주만 관리하는 아주머님이 따로 따로 일한다. 그러니까 타이거 맥주를 마시다 칼스버그 시키면 안갖다 준다. 시큰둥.    















    이 친구의 삼촌 집에 같이 머물기로 했는데, 삼촌 딸내미가 오는 바람에 나에게 방을 내줄 수 없다는 비보가 들렸다. 나는 체육관에서 또 자면 되니 괜찮다고 하니, 자기도 나와 같이 체육관에서 자겠단다. 하하하. 재밌는 녀석. 잔 돈이 없다길래 중국 요리와 맥주는 내가 오늘 쏜다. 









    맥주를 마시고 잠시 들른 그들의 까페에서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내 자리로 오더니 이런저런 말을 붙인다. 알고보니 태권도 관장. 이름은 리즈만(Rizman)혼자 쓸쓸히 동네 체육관에서 잠자지 말고, 자기 체육관을 빌려줄테니 자고 가란다. 허허허. 거절할 이유가 없지. 카카오톡을 설치하더니만 나에게 가끔씩 연락이 온다. halo?









    그의 체육관! 보기 좋게 하이킥 날려주고! 나도 초등학교 3-4학년 시절 빨간띠 과정, 3급???까지 다녔다. 지용석 태권도장. 흰띠에서 빨간띠까지 7개월도 안 걸린 것 같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빨깐띠까지 가려면 2년이 걸린단다. 검은띠는 3년 이상. 한국의 '속성'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리즈만.








    왼쪽에 젊은 리즈만!!










    말레이시아는 나를 제 시간에 재우지 않는다. 밤 12시에 도착한 그의 체육관. 안녕하지 않고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어디 좋은데 가나 싶었는데 쿠알라룸프 시내 구경하고는 그냥 돌아왔다. 차만 타고 왔지. 어이고 졸려라.









    다음 날 또 찾아간 까페. 왼쪽의 20살 청년은 태권도 사범. 검은 띠다. 어제 저녁밥, 오늘 아침밥까지 모두 리즈만이 사주었다. 어오 고마워라. 








    태권도 패치 하나 받고 작별인사. 저 패치는 용감하니 텐트안에 침입하는 모기를 때려 잡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5월달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리즈만. 이 친구 키도 크고 몸도 좋아요. 혹시 관심 있는 여성분은 저에게 연락주세요.  










    사흘만에 본업으로 돌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서쪽 해안가를 만났다. 말레이시아는 축구의 나라, 어딜가나 축구와 풋살을 즐기는 어린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해질 무렵 저녁을 먹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했다. 









    한국에서 왔어? "팍찌성!" "팍찌성!"









    몽골에서 아이들과 축구했을 때 아무 걱정없었다. 땀나도 그냥저냥 좋았고, 빨래 걱정도 없고, 이런 저런 아무 걱정 없는 좋은 기분을 느꼈다. 오늘도 그 기분 찾아보려 아이들과 축구를 애써 하는지도 모르지. 나도 등줄기에 땀이 흥건히 젖었다. 









































    애들아, 형은 밥 먹으러 갈께. 재미있게 놀아. 









    등줄기 흠뻑 젖은 채로 학교 옆에 조그만히 있던 식당.








    닭육수와 칠리소스, 그리고 치킨. 가격은 1,500원 정도.










    역시 잠자리를 찾으러 마을을 두리번 거리다가 모리브(Morib) 해변가에 가면 공짜로 캠핑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신기하게도 밖에서 계속 캠핑하고 지내는데 매일 저녁 다행히도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잠들고 있다. 해변가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는 샤워시설이 있으니, 주섬주섬 하루 열기를 씻어낸다. 밤사이 비가 제법 내린 해안가. 바람 한 점 안불었는데, 비가 새차게 올 때는 비바람이 강하다. 지붕이 있는 곳에 '반드시' 텐트쳐야 된다. 

     

















    자전거 한참 타고 쉬는 시간에는 항상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온다. 그늘을 찾아 그물 침대 위에 누워 한참을 쉬었다. 이 날 '죄와 벌2'를 드디어 완독! 아오 참 길었다. 




























    지루한 평지길이 이어지고, 햇빛은 강하기만 하다. 말레이시아는 보통 아침 7시에 해가 느지막히 뜨고 저녁 7시 30분 즈음에도 해가 숨지 않는다. 








    비가 언제 내릴지 예측가능하다. 저멀리 먹구름이 번개를 치면서 달려온다. 이 날은 이른 저녁을 챙겨먹으려 길가의 식당에 들렀는데, 다 먹고 나니 강한 비가 와장창 내렸다. 그치면 가야지, 그치면 가야지 했는데. 밤 9시까지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다. 하는 수 없이 식당에 발이 묶이게 되었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친구가 조금 모양새가 의심스럽지 않나요? 여자 연예인 몸매처럼 늘씬한데, 가슴이 없고, 목구멍도 튀어나왔고!!! 어! 그렇군. 아차! 남자였다. 처음 인사했을 때에는 입고 있던 남방 단추를 서너개 풀어헤쳐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음 정말 남자였지.







    나 진짜 속으로 진심으로 웃고 있는 것 맞지? 사실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아, 그냥 저들도 우리와 별 다를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이런저런 농담을 주고 받았다. 왼쪽 아래 19살 비에야, 청자켓을 입고 있는 나즈(32), 그리고 안경을 쓴 여교수님. 잘 곳이 마땅치 않아 여 교수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테라스가 있다고 하니 텐트를 펴고 자도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여교수님 댁에 도착하기 전 잠시 장보겠다고 나가더니 이불을 몽땅 새로 사왔다!! 이사 온지 2주일 밖에 안되었다면서 새이불을 사왔다. 어쩜! 나는 테라스에서 텐트펴고 자도 된다 했는데, 자신의 침대를 깨끗하게 내어주었다. 아니, 이 아주머니가 나랑 같이 잘 생각인가? 어머! 샤워를 마친 아주머님은 정말 내 옆에서 잤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마구 뒤엉켰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하루밤을 잤다. 다음날 아침 내 피곤한 모습으로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는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아 이를 어쩐담. 이 날 하루 자고 그냥 또 자전거를 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하루 더 묵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아주머님은 무슬림이다. 왜 다른 무슬림처럼 스카프를 두르지 않냐고 물어보니...물어보니...자신도 나즈와 비에야와 같은 트랜스젠더란다. (오마이갓. 나 완전 눈치 없어) 뭐, 사진에 찍힌 모습을 보며 어느정도 의심을 했으나 ''아주머님' 같이 푸근한? 인상과 목소리로 대해주었기에 설마 설마했다. 나이는 34살. 뭐 어쩌겠나. 그려려니하고 있을 수 밖에. 


    결국 둘째날, 


    밤 11시 반이 다 되어 늦은 식사를 하러 나간다. 야외 노래방도 있고, 자신의 친구들도 있다고 같이 나가보기로 한다. 역시나 말레이시안은 나를 제시간에 재우질 않는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지 이 아주머님이 짙은 화장과 하이힐로 무장되어 나왔어!! 향수 냄새도 진동하고 말이야. 그리고 이 순간 부터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졌고, 나를 부를 때마다 운전석에서 내 허벅지를 툭툭 치기 시작하고(;;;;;) 아! 이제부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적이다.


    새벽 2시반(아오 다음날 7시에 출발해야 되는데) '그'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손을 원했다. 어쩜!! 손 잡으래!!!! 어쩜!!! 잡혔어!!! 어쩜!! 아으-  '미안해요, 이러기 싫어요'라고 이야기 하니 상처를 받았는지 더이상 내 손 잡지 않았고, 훌쩍 거린다. 나는 집에 돌아와 놀란 가슴 달래며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물론 '그'의 침대가 아닌 1층으로 내려와 바닥에서 홀로 잠들었다. 아무일 없었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그러니 남자와 사랑을 할 수도 없을테고,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테고. 화장으로 짙게 얼굴을 가리고도, 밝은 곳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했다. 식당에 들어가서도 구석진 자리, 입구와 가까운 구석진 자리에 자릴 잡는다. 야외 노래방에서도 삼촌이 온 것을 보더니만 몸을 숨기고 금방 달아나는 나즈의 모습도 보았다. 


    그들과 이튿날 쇼핑몰을 헤짚고 다녔는데, 나는 애써 태연한 척 아무렇지 않게 다녔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나야 이렇지만, 그들은 또 얼마나 많은 시선을 받으면서 살아갈까. 과연 그들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꼭 그랬어야만 했는지. 여자처럼 보이기 위해 외모를 잔뜩 치장하니 오히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자신이 여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엄마 같은 포근함을 먼저 풍겼으면 하는데......


    최대한 그들을 이해하려 했지만, 마지막 날 나의 손을 잡으면서 불쾌한 감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새벽 5시 넘어 겨우 잠들어 7시에 일어나, '그'의 집에서 달아났다. 그의 집에는 나와 나이가 같은 남자가 룸메이트로 살고 있다. 그가 출근하는 시각에 맞추어 나도 서둘러 같이 나왔다. 1시간 반 취짐하고, 자전거 탈 수 있을까? 일단 아침 밥을 든든히 먹고 가자! 지나는 길에 트랜스젠더 친구들이 일하는 식당에 또다시 들러 짧은 아침식사를 같이 나누고 헤어졌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트랜스젠더! 그래 그들이 선택한 길이니 응원해줄 수 밖에. 대신 피하지 말고 당당해 지라고! 그리고 '상식'선에서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아오 머리가 복잡하다. 나는 말라카(Melaka)로 향하고 있다. 말라카 다음 목적지인 바투파핫(Batu pahat)의 친구에게 나의 여정을 알려주어야 했기 때문에 보이는 공중전화 마다 멈췄지만 작동되는 전화는 없었다. Halo~









    2시간도 못잤는데, 힘들지 않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뒤엉켜서 그런가.... 오늘은 쉬지 않고 말라카까지100km 달린다. 










    여기 공중전화도 안돼.










    즐겨 들리는 인디안 식당. 깔끔한 식당 풍경이 반가워 점심을 해결했다. '꼬레아' 한국 사람인줄 알았단다. 또다른 식당에서는 일본? 한국?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본다. 더이상 내 모습이 중국인처럼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인디안 사람들에게 말이다. 











    오늘도 적당한 쉼터를 찾아 여느때와 같이 우쿠렐레를 들었는데, 귀여운 아가씨들이 나를 보더니 몰려들었다. 모두 한 가족. 









    중국에서 배운 중국 노래 1곡, 타이완에서 배운 타이완 노래 1곡, 여기 말레이시아에서도 말레이시아 노래 1곡을 배웠다. 아직 발음이 서툴지만 이들에게도 말레이시아 노래를 들려준다. 집에서 물 한 컵 얻어 마시고 말라카로 향한다. 


















    말레이시아는 나를 일찍 재우지 않는다. 새벽 2시는 매일 넘기면서 자니, 몸이 피곤하다고 자꾸 이야기한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다 보니 얼굴도 피곤해졌고, 자전거 여행을 위한 체력 관리도 엉망이다. 말라카에 가면 중국인 아저씨의 초대를 받았으니 지친 몸을 추스릴 수 있을까. 그의 집?에 도착하니 쿠알라룸프르의 친구 '조'가 말라카에 있단다. '전화줘~' 조에게 전화하니 이미 2어시간 전에 말라카를 떠났다 했지만, 그와 동행했던 타이완 소녀는 아직도 말라카에 있다고 한다. 그녀의 전화번호를 받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가 나를 무척 보고 싶어한단다. 진짜? 내일은 말라카에서 '예쁜' 대만 소녀들에게 둘러쌓인 여행기를 써봐야겠다.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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