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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초코칩 쿠키!essay 2012. 3. 16. 19:53
어리둥절하게 과자나 만들어 볼까 하고 덤벼보았는데, 역시 어렵지 않았다. 근데 나는 과자를 먹지 않은지 1년이 되고도 2어달이 더 되었다. 과자를 끊었는데 과자를 만들다니. 그래 내가 과자를 먹지 않는 이유는 좋지않은 방부제, 밀가루, 인공조미료 맛을 멀리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도 그런 쓰레기 과자는 먹을 일이 없을거야. 내가 만드는 쿠키는 썩지 않도록 강건너 온 미쿡산 밀가루가 아닌 우리밀이라! (지금은 재배할 수 없으니 나중에는 꼭 심고야 말겠어) 알수는 없지만 유기농 설탕을 넣고 보은에서 받아오는 방사유정란도 합체!!! 아쉽게도 물엿은 GMO콩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들면 주는 사람들이 참 좋아한다. 버터를 먹게 되니 얼굴에 이상한게 나고, 변도 이상해져서 자주 만들지 못하겠다. 두어달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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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ball 2009. 5. 4. 21:39
야구인기가 요즘에 비하면 조금은 평범했던 나의 대학시절. 어설픈 나무 배트와 체육사 2만원 비닐가죽 글러브,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무공을 샀고, 야구를 즐기던 친구, 후배가 없어서(사실 그리 잘 어울리는 친구가 많이 없었던게 아니었나) 억지로 끌고와 2명씩 편을 갈랐다. 공격하는 팀 2명, 수비하는 팀 2명으로 야구룰을 만들어 드넓은 운동장에서 야구를 즐겼다. 그것도 대학 4학년 2학기 졸업시즌 때! 팽팽 놀면서 대학다녔고, 졸업시험도 운전면허 필기 보듯 달달 외워 2번만에 합격하고는 12월에 취직을 해버렸다. (이런! 아이러니) 취직하고 조금 적응이 될 찰라 이듬해 2월부터 사회인 야구팀에 발을 들였다. 그 당시 나이는 26세. 팔팔한 체력과 싱싱한 어깨로 인하여 40세에 육박하는 아저씨들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