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se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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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다동여행사와 빠이 한 바퀴Cycling/seasia 2014. 2. 18. 22:21
2주 동안의 방콕에서의 정말 방콕.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걸으면 5분이면 도착할 시장마저 귀찮다.간단히 라면으로 해결하며, 할 일을 두리번거리며 찾다지난 9월에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를 오고 갔다. 인도 비자를 준비하는 기간 또다시 뻥~ 뚫려버린 2주일을어찌 메꾸어야 할까 고민인데처음 만난 신명나는 우기부기가 하는 왈, "빠이 가야죠?!"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20시간에 걸쳐 기차를 타고 이동.간밤에 눈을 뜨니 기차가 역행을 하더라. 도착 예정시간 6시간 지연.오랜만?에 재회하는 본드와 톰 부부. 그리고 샹주누나.그렇게 모두 '빠이'에 다시 모였다. 이번 빠이에서의 4박 5일은 범상치 않은 외모를 술술 풍기는'다동'형님과 함께 했다. '다동투어' 평소 인터넷으로 여행기를 챙겨보는 사람이라면,'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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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방콕] 이제는 캠핑할 때가 왔다!!Cycling/seasia 2014. 1. 27. 14:07
씨엠립에서 태국국경까지는 150여km.천천히 젖은 빨래 말리면서 가려했건만 오늘의 목적지로 생각했던 곳, 80km만 가면 정미소에서 하루를 신세질까 했었는데.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달리니 점심시간에 그 정미소를 지나버렸다. 나는 아침도 못!먹은채 80km를 오전에 달렸다. 9개월간 프랑스에서 동남아를 자전거로 넘어온 제레미 군단의 블로그를 소개하겠다.제레미는 사진 맨 앞쪽의 친구.http://attrapemaroue.com 고쁘로를 들고 댕기면서 영상작업을 하는 제레미.3:50분에 나오는 장면보고 이들도 또라이라는 것을 인정함. 또라이들 맞다. 점심 먹으며"너희들이랑 깸핑 해도 돼?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슈얼~" "본아뻬띠~" "예~ 슈얼" "싸바비엥~" "봉지르" 한다. 이로써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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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앙코르왓] 자전거 타고 보는 앙코르왓Cycling/seasia 2014. 1. 19. 13:15
앙코르 왓왓왓왓!!! 더운날씨에깜뽕짬에서 깜뽕톰 지나 씨엠립까지 250여km를 이틀동안 미친듯이 달려왔다. (나 은근히 빨리 달린다) 하루 푹 쉬고는 이튿날모두 '꼭' 보고 가라는 앙코르왓을 구경했다. 구경 순서는 본드와 톰이 일러준대로ⓐ앙코르왓 → ⓑ앙코르톰 →(점심밥)→ ⓒ따쁘롬 → ⓓ쁘레아룹 자전거 타고 다녔으니 이동료 빵원입장료 : $20점심+키피 2잔 : $4기타 간식 : $2총 하루 관광료 : $26 툭툭을 타면 하루 $20불 추가이 돈이면 캄보디아에서 맥주 40잔 값어치자장구 타는게 나한테는 현명. ⓐ 앙코르왓 멋모르고 동쪽으로 들어갔다.아마 후문이었으리라.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엄청 한적하네? 알고보니 온갖 단체여행객들은서쪽문에서 입장했고바로 앙코르톰으로 들어갈 준비를미리 해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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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음식 대방출~Cycling/seasia 2014. 1. 14. 16:07
별다른 기대없이, 특히 음식에 대해 특별한 기대 없이 온 캄보디아.길거리 음식을 조심하라, 그리고식당에서 얼음, 물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서였는지음식에 별 기대가 없었다. 기대가 없어서 였을까.의외로 맛있는 캄보디아 음식이야기를 좀 풀어야겠다. 더불어 본드, 톰 사진도 함께 끼워넣었다. 자전거 위에서 동남아,중국 여행을 한 번 정리할겸음식에 대한 각국 순위를 메겨봤다. (자전거 위에서는 온갖 망상이 가능함) 단지 '만두'와 '면'으로 나를 사로잡은중국을 시작으로 1위 중국 2위 태국3위 말레이시아4위 캄보디아5위 대만6위 라오스7위 베트남 순위는 평균적인 입맛, 그러니까10개의 요리 중 맛있는 것이 얼마나 많으냐를 따진 순위이다.베트남에서 먹었던 분차(Bun Cha)는 내 마음을 사로잡은 동남아 음식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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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깜뽕짬] 누가누가 느린 자전거 여행자인가!?Cycling/seasia 2014. 1. 12. 01:51
요! 본드와 아톰과 함께 있을 때에는 연말 연시를 서로 외롭게 보내지 않고 (그러고 보니 둘은 부부잖아)의지하며 지내기 위한 일종의 송년회와 신년회라고 하자! 서로 누가 가장 느리고, 게으른 자전거 여행자인지 은근슬쩍 경쟁하면서 자전거를 탔다. 아톰과는 누가 더 많이 먹는지 눈치를 봤던 것 같은데... 이들과 함께한 23일동안얼마나 빨리 달려는지 살펴볼까? 산수, 과학 과목에는 관심이 없어서 (재능이 없어서)이런 숫자와 관련된 놀이는 즐겨하지 않는다.그래서 난 속도계도 없다.근데 이번에는 오기가 생겼다. 태국 국경 - 포이펫 - 씨엠립까지 157km. 프놈펜 - 스쿤(Skun) - 깜뽕짬 (Kampong Cham)까지 142km. 142+ 157 299 km 299 km / 23일 = 13 km /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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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포이펫] 메리메리 크리스마쓰!Cycling/seasia 2013. 12. 26. 03:57
항상 어디를 가든지 기대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고마운 사람들과 몸을 스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2013년 성탄연휴 (나에게도 연휴가 종종 있다)반가운 인연을 여럿 만난다. 선물이다. 유명한 사람들을 만난다는게고작 이 친구들을 만났다. 붸가본더와 아톰 상봉! 나보다 반 년 늦게 자전거 여행길을 시작한이들의 여행 블로그를 보면 분명 나보다 유명해 보임이 틀림없다. 가본더와 톰의 이야기는 여기에http://www.vagabonderatom.com 나는 무려 3일 동안 5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왔다.수영장이 달린 모텔을 용케 찾아서 정말 반갑다.하룻밤 가격이 겨우 280바트(8,000원 정도 하겠지?) -무려 아침 닭죽까지 해준다. 그래서 하루 쉬기로 했다. 카와붕가~ 앙상해지고 있다는 가본더!예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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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태국] 좋은 이웃, 군네이버스 비엔티엔~Cycling/seasia 2013. 12. 19. 10:39
샹쥬누나와 함께 루앙프라방, 방비엥을 거쳐이제는 다시 비엔티엔으로,라오스 여행도 마무리된다. 그리고 그동안 내 무거운 자전거와 짐을 맡겨준 고마운 이웃들이 있었다. "군네이버스" 내 모습이 공부와 상당히 거리가 멀어보이고조금 어벙벙해 보여도 (사이코아님)대학에서 대학강의도 들어봤다. 그렇다고 남들 다하는 졸업?을 했지만운전면허 시험 치르듯 졸업시험을 통과해서솔직히 대학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정말 부끄럽다. 고등학교 수행평가 중 봉사활동 확인표도하지도 않은 봉사활동 시간에 도장 찍어달라며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구걸했던 나였는데꼴에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그래서 인맥으로 연결, 연결된선배, 만나본적 없는 선배에게연락을 해서 엄청난 환대를 받는다. "군네이버스" 아이와 그리고 아이를 후원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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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방비엥] 게임기 없는 세상의 아이들~Cycling/seasia 2013. 12. 12. 16:38
방비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냐고? 강 따라 카약을 타고 내려온 시간보다자전거 타며 동네방네 거닐었던 시간보다재미있었던 것은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학교 점심시간잔디밭에서 맨발로 축구했던 시간이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과 노는 것은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행복하다.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것이라고는주머니에 돌돌 말아 들어가는 고무줄 하나.주머니 속에 숨어 볼록 튀어나오는 구슬 두어개. 게임기, 손 전화기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나도 국민학교 시절에 이렇게 놀았겠지? 하며 아이들 뛰노는 모습을 한참을 바라본다. 꼬리물기는 이렇게 시작해서 운동장 구석구석을 기차처럼 돌아다닌다.아이들이 달라 붙는다.병아리 같이 귀여워. 학교에 도착한 시각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어라? 주말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