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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바라나시]타지마할 찍고~ 도싸는 계속 생각나고~Cycling/Indianepal 2014. 4. 9. 18:56
웨딩홀에서 무사히 하룻밤을 잘 잤다.모기가 워낙 많아서 한 번 들어간 텐트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다.피곤한 기운에 우기도 금새 잠들었다.짐싸고 싸게 가보자고잉~ 2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데식당 값이 2-3배 비싸다.가끔 보이는 동네에 멈추어 밥을 해결해야지.아, 정말 깨끗한 인도! 5km정도 내 자전거를 밀어주었던 친구.이대로 아그라(Agra)까정 갔음 좋겠는데,절에 간다고 헤어졌다. 우기는 손을 잡혀? 갔다. 위험해 위험해~이제 하지마~ 북인도 음식이 일주일만에 질리고 말았다.아침은 주로 기름에 튀긴 푸리와 커리점심은 그나마 밥을 찾으려 탈리(사진)를 먹곤 하는데벌써 질리고 말았다. 남인도 음식 '도싸'가 자꾸 생각나입에서 노래를 부른다. 우기는 그만 탈진 후 수면 힌두 사원이 많은 마투라(Ma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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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호달] 드디어 인도를 만나다Cycling/Indianepal 2014. 4. 2. 21:52
싸다나에서 보낸 4주 때문에? 덕에?앞으로의 인도여행이 오리무중이다.결국 더워진 날씨 탓5월 초에는 네팔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탓하며폰디체리에서 뉴델리까지2박 2일의 기차여행을 택했다. 폰디체리에 잠시 들린 우리의 독일친구 알란이우기와 함께 우리를 환송 하려는지밤늦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인자 편히 잠들고, 내일 아침 일찍 역으로 '자전거'와 함께 가야한다. 인도에서 기차표를 얻는 방법은 3-4개월전 부터 이미 예약된 좌석이 많아서하루 전 날 긴급히 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차표(따깔, 또는 따딸)를 얻을 수 있다. 따깔표를 얻으려면 출발 전 날 새벽일찍 와야하는데운이 좋게도 폰디체리에서 델리까정 직행하는기차가 있었고, 좌석마저 예약 할 수 있었다. 1인당 700루피(13,000원 정도)자전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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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르빌] 사다나 포레스트(Sadhana Forest) 이야기~Cycling/Indianepal 2014. 4. 1. 20:17
싸다나 포레스트(Sadhana Forest)!!! 두둥!!나의 여행을 또 다시 느리게 만드는 곳! 4주 동안의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났더냐!단기 봉사자들이 머무는 판자촌?에 일단 짐을 풀었다. 싸다나의 아침은 즐거운 노랫가락으로 시작된다.판자집? 바로 옆 운동장으로 여겨지는 곳에 모여몸을 풀고, 이닦지 않은 입으로 서로 군모닝하고 껴안으며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곧, 아침식사 전 1시간 또는 2시간 동안나무를 심던지, 아침식사 준비, 퇴비더미 처리 등등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손들어 정한다. 인근 숲으로 이동하게 되면보통 나무를 심을 굳은 땅을 파고, 묘목을 심고,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고, 영양분을 준다. 왜 나무를 이렇게 심냐고?!아, 왜 맨날 식목일인거냐고? 이렇게 매일매일 차곡차곡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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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르빌] 채식한다고 눈총 주지 마라!!Cycling/Indianepal 2014. 3. 23. 19:40
언제부터인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몇 먹을거리 화두 중에 '채식'이 있었고, 건강, 환경, 동물 보호 등의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채식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나도 고기 먹는 횟수를 줄이고자 "어무니, 저 인자 고기 좀 안먹어 볼라요' 하며 어머니께 부탁을 해보지만 그 날 저녁 어김없이 돼지고기 반찬이 자연스레 올려진다. 젓가락을 끝내 고기반찬으로 움직이지 않으려 하지만 '고기 묵고 힘내야' 한다는 어른들의 압박?과 함께 아들내미 귀한 고기 반찬 맥이려는 어무이 성의를 끝내 무시 못해 결국 몇 점 짚어 먹곤 했다. 어디 집에서 뿐인가. 회사 일 끝나고 회식 자리가 펼쳐지면 삼겹살을 시작으로, 2차는 치맥이 기본 아니었던가. 어느 누구도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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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체나이-오르빌] 내가 인도에 있다니!!Cycling/Indianepal 2014. 3. 16. 17:16
인도에서의 첫 자전거 여행~자전거 여행에 앞서 인도는 처음왔다.내 인생에서 인도를 와보게 될 줄이야. 부푼 마음을 이끌고 '자 싸게 싸게 달려봇씨요!' 했는데출발 10분 만에 자전거가 망가져버렸다. 체인이 바큇살로 들어가 버렸고바퀴에 걸린 체인이 변속기를 통째로 끌어 올렸다. 먼저 앞서간 우기를 찾으러 자전거를 길 옆에 세워두고 두어번 달려가봤지만멀리 가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내일 저녁에 만날 수 있으니 일단 혼자 놓고온 자전거 살피러 돌아왔다. 우기를 찾으러 1시간 헤매이고망가진 자전거를 2시간 넘게 밀어 도착한자전거 수리점에 도착한다.아, 쉽지 않다. 저멀리 'Pro Bikers' 간판이나에게는 구세주처럼 보였다. 스프라켓 쪽 바큇살은 2개를 남겨두고 모두 전사. 결국 윔샤워 호스트 닛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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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남아 자전거여행 둘러보기notice 2014. 3. 3. 19:34
2013년 1월 17일 밤. 말레이시아에 도착.그리 시작된 자전거 여행은 잠시 주춤하고는2013년 9월 12일 태국 방콕 도착 후 2014년 2월 19일 다시 방콕에서 동남아 여행을 마쳤다. 이쯤와서 동남아 여행길을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혹, 동남아에 자전거 들고 가게 될 용감한 여행자를 위해서도 말이다. 녹색은 배, 버스, 기차 이동경로. (잠깐 놀러다닌 경로도 있다) 원래는 동그란 원을 그리면서 방콕을 돌아오려 했다.헌데, 문제는 베트남. 15일 체류기간을 갱신하려 산을 넘으면서 라오스를 왔다갔다 하기에는 조금 무모해보였다. 차라리 돈 주고 한 달 비자를 사는것이 좋다. 얼핏보면 태국에서 정말 오래 있었다. 반면에 왼쪽 방콕-치앙마이 700km구간, 8일만에 통과.오른쪽 라오스 비엔티엔-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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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다동여행사와 빠이 한 바퀴Cycling/seasia 2014. 2. 18. 22:21
2주 동안의 방콕에서의 정말 방콕.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걸으면 5분이면 도착할 시장마저 귀찮다.간단히 라면으로 해결하며, 할 일을 두리번거리며 찾다지난 9월에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를 오고 갔다. 인도 비자를 준비하는 기간 또다시 뻥~ 뚫려버린 2주일을어찌 메꾸어야 할까 고민인데처음 만난 신명나는 우기부기가 하는 왈, "빠이 가야죠?!"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20시간에 걸쳐 기차를 타고 이동.간밤에 눈을 뜨니 기차가 역행을 하더라. 도착 예정시간 6시간 지연.오랜만?에 재회하는 본드와 톰 부부. 그리고 샹주누나.그렇게 모두 '빠이'에 다시 모였다. 이번 빠이에서의 4박 5일은 범상치 않은 외모를 술술 풍기는'다동'형님과 함께 했다. '다동투어' 평소 인터넷으로 여행기를 챙겨보는 사람이라면,'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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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방콕] 이제는 캠핑할 때가 왔다!!Cycling/seasia 2014. 1. 27. 14:07
씨엠립에서 태국국경까지는 150여km.천천히 젖은 빨래 말리면서 가려했건만 오늘의 목적지로 생각했던 곳, 80km만 가면 정미소에서 하루를 신세질까 했었는데.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달리니 점심시간에 그 정미소를 지나버렸다. 나는 아침도 못!먹은채 80km를 오전에 달렸다. 9개월간 프랑스에서 동남아를 자전거로 넘어온 제레미 군단의 블로그를 소개하겠다.제레미는 사진 맨 앞쪽의 친구.http://attrapemaroue.com 고쁘로를 들고 댕기면서 영상작업을 하는 제레미.3:50분에 나오는 장면보고 이들도 또라이라는 것을 인정함. 또라이들 맞다. 점심 먹으며"너희들이랑 깸핑 해도 돼?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슈얼~" "본아뻬띠~" "예~ 슈얼" "싸바비엥~" "봉지르" 한다. 이로써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